‡ 오늘의 이동루트
리스보아 캠핑(Lisboa Camping) - 주차장 - 발견의 탑(Padrao dos Descobriemntos) - 벨렝의 탑(Torre Belem)
- 제로니모스 수도원(Mosteiro dos Jeronimos) - 주차장 - 4월 25일 다리(Ponte 25 de Abril) - 끄리스또 레이(Christo-Rei) - 리스보아 캠핑
- 금일 숙소 : 리스보아 캠핑 in Lisbon
- 자동차 이동경로(금일 30km, 누적 5,480km)
오늘은 리스본의 신시가와 벨렝 지구 쪽으로 먼저 간다.
혹시 반대편에 트램이라도 올까봐 식은땀을 흘리며 운전해간다. ^^;;;
그러더니 돈을 요구... 알고보니 이곳의 주차장은 무료인데.. 이런 건달들이 주차장소를 안내해주고 돈을 받는다.
그냥 1유로 줘서 보내니 정말 고마워 한다... 차의 안전을 위해서는 이정도 출혈은 감소해야 한다.
뭐 그래도 주차료는 공짜이니.. 여유있게 둘러봐도 좋을 듯 하다.
이 탑은 엥리께 왕자의 탄생 500주년을 기념해서 만든 탑이다.
탑의 형태는 범선의 모양으로 만들었다.
뒷쪽에 조각되어 있는 인물은 또하나의 민족영웅 마스코 다가마, 그리고 마젤란 등과 선교사 등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입장료는 2.5유로..
바스코 다가마는 엔리케 왕자와 더불어 포르투갈의 민족 영웅으로 추앙받고 있다.
바스코 다가마(Gama, Vasco da)는 아프리카 대륙 남단을 지나 인도까지 연결하는 항로를 개발해 내었다.
이로인해 인도 항로를 독점하면서 포르투갈이 세계 최고의 대국으로 입지를 굳힐수 있도록 하였다.
하지만 이렇게 포루투갈이 바다의 왕자로서의 지위를 누릴수 있었던것은 항해 학교를 만들고, 항해술의 기초를 닦은
엥리케 왕자의 업적이 없었다면 불가능 했다.
마젤란(Fernando de Magallanes)의 경우는 조금 특이한 경우인데.. 이 사람이 비록 포루투갈 출신이기는 했지만 스페인의 지원을 받아 항해를 했기 때문이다.
이 사람은 남아메리카 끝의 바다를 통과 하면서 험한 바다로 인해 죽을 고비를 넘겼다고 한다.
바로 이곳이 칠레의 남단과 티에라 델 푸에고 섬(Isla Grande de Tierra del Fuego) 사이의 마젤란 해협(Strait of Magellan)이다. 이곳은 항상 날씨가 험하고 해폭이 좁아 항해하기 어렵다고 한다.
이곳을 통과 하자 마자 만난 대양의 평온한 모습을 보면서 태평양이라고 이름을 지을 정도로..
마젤란은 결국 필리핀까지 항해를 하였고.. 거기서 생을 마감한다.
그리고 남은 인원은 서쪽으로 더 나아가 결국 세계일주를 마무리하게 된다.
별칭이 있다고 한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벨렝의 탑은 원래 들어갈때 입장료가 4유로 정도로 여행서적에 나와있는데 오늘은 왠일인지 무료 입장이다.
분명 책에는 일요일에만 무료라고 되어있는데.. 오늘은 토요일..
알수없는 일이다... 뭐 우리야 좋은일이지만..
흔적이 남아 있다.
이뿐 아니라 이 성이 요새로서의 기능을 어떻게 수행했는지에 대한 설명도 나와 있다.
스페인 지배 당시 정치범을 수감하는 곳이었다고 한다.
바로 천정이 1층 바닥 그나마도 쇠창살로 되어 있다. ..
벨렝의 탑을 나와 우리는 제로니모스 수도원으로 이동하였다.
1502년 엥리께 왕자와 바스코 다 가마의 인도 항로 개척을 기념하기 위해 건설하였다고 한다.
역시나 포르투갈의 민족의 영웅 엥리께 왕자와 바스코 다가마..
포르투갈에서는 이 두사람에 대한 기념물이 넘쳐나는듯 하다.
사진에 나와있는 것은 비교적 신형 트램이다...
다른 종교시설처럼 이곳 수도원에서도 입구에는 구걸하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룬다.
로까곶에 있는 기념탑에 있는 '이곳에서 육지가 끝나고 바다가 시작된다'라는 글도 이 사람의 글에서 따온것이다.
(D-34일 참조)
까몽이스는 바스코 다가마를 포함한 포르투갈인의 위대함을 시로 표현하였다고 한다.
이곳 포르투갈에서는 민족영웅이지만 많은 악행을 일삼기도 한 인물이다.
이것을 못보고 그냥 외관만 둘러보고 갔으면 억울할뻔 했다.
그런데 광량조절을 실패해서 얼굴이 잘~~ ㅠㅠ
사진은 2층에서 내려본 수도원 내부~~
조금 생뚱맞게.. 이런 족보를 왜 전시할 생각을 했을까??
주차장으로 돌아왔다.
이곳에서 걸어서 돌아볼만 한 곳은 대충 돌아보았다.
그래도 1유로에 차를 잘 지켜 주는게 어디냐..
끄리스또 레이는 포르투갈의 식민지였던 브라질의 리오데자레이노에 있는 예수상을 본떠 만든것.
탑위에는 전망대가 있는데 올라가려면 역시나 유로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야 한다.
일부러 돈을 내고 전망대까지 갈 필요가 없다. 우리가 서있는 곳도 꽤 높은데에 있기에..
같은 시공 회사에서 만든 다리라고 한다...
1966년 완공시에는 당시 독재자 살라자르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지만 1975년 4월 25일 민주화 혁명을 기점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그런데 한국 면세점에 비해 이곳에서의 가격은 정말 비싸다.. 어짜피 스페인으로 되돌아 가야 하니 그곳에서
찾아 봐야 겠다... 참고로 토스(Tous)는 스페인 브랜드이다.
유럽에서 가장 먼저 통일 국가를 이룩하였고, 항해술의 발전으로 인도항로와 브라질을 발견하면서
포루투갈은 세계 최강대국의 반열에 들어섰다.
오늘 우리가 돌아본 벨렝지구에서는 항해왕 엥리께와 바스코 다가마를 기념하는 여러 기념물과
요트를 조정하는 것을 배우는 어린이들을 쉽게 볼수 있었다.
예전에 내가 미친듯이 했었던 '대항해 시대'라는 컴퓨터 게임이 있었다.
이 게임에서 나는 항상 리스본을 기점을 삼아 무역으로 돈을 벌곤 했다.
그 당시에 왜 내가 리스본을 기점으로 삼고 게임을 진행했었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하지만 지금은 분명히 알고 있다.
리스본이야 말로 '대항해 시대'를 연 .. 그리고 세계화의 시발점이 된 도시였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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