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이동루트
숙소 - 콜로세움 - 빨라띠노 - 포로 로마노 - 대전차 경기장 - 진실의 입 - 깜삐톨리오 광장 - 까삐톨리노 미술관 -
비또리오 엠마누엘 2세 기념관 - 베네치아 광장 - 트레비 분수 - 스페인 광장 - 숙소
- 구글 지도 링크(같이보세요)
http://maps.google.com/maps/ms?ie=UTF8&hl=ko&msa=0&msid=110906395392392108239.000462ee98f0c3f83966b&ll=41.897326,12.489009&spn=0.027791,0.065875&z=15
- 금일 숙소 : 가고파 민박 in Roma
- 차랑 이동거리(금일 0 km, 누적 9,760 km)
- 도보 이동 경로
그런데 내눈에는 그저 떼베레 강둑 옆에 있는 공터로 보일뿐... ㅠㅠ
영화 벤허의 찰영장소로 사용되기도 했다던데..
정면에 대전차 경기장 끝쪽으로 가면 싼타마리아 인 꼬스메딘 성당(Santa Maria in Cosmedin)이 있다.
영화 '로마의 휴일(1953)' 에 나왔던 거짓을 얘기하면 손이 짤린다는 진실의 입(Bocca del Verita)가 이곳에 있기 때문이다.
진실의 입은 옛 로마의 하수도 뚜겅..
사람들이 사진을 찍는 것을 구경 하고 있는 것으만도 기분이 좋아지는 곳이다.
이 카렌다는 이탈리아의 꽃미남 신부들의 사진이 있는 카렌다.. 월별로 각기 다른 신부들이 나오는데..
도도와 나는 끝까지 다 넘겨본 결과.. 겉표지에 있는 사람이 가장 잘생겼다는 결론을 얻었다. ^^
신부까지도 성 상품화를 시킨다고 많은 논란이 있었다고 한다.
이슈가 되어서 그런지 관광 상품코너에 쉽게 눈에 띠었던 인기 상품중 하나였다.
뭐.. 수익금은 좋은일에 쓴다고 하니
한국사람도 많이 오나보다. ^^
베네치아 광장으로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사실 버스를 타지 않아도 그다지 멀지 않은 거리자만.. 어짜피 로마패스가 있으니..
가까운 거리도 버스를 이용하게 된다 ^^
로마 패스의 유효기간인 내일까지 열심히 버스를 타고 다녀야 겠다.
1885년 쥬세페 사코니의 설계로 40년간 지어진 이 건물은 이곳에서는 그 모양으로 인해 '웨딩케익'이라 고 불리기도 한다.
웨딩케익 같은 이름으로 평하되는 것은 아무래도 이탈리아 사람들은 이 건물을 싫어 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8년만에 완성된 콜로세움은 2000년이 다되도록 멀쩡한데, 40년간 건축한 이 건물은 100년도 안되었음에도 문제가
생긴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계속해서 보수 공사가 진행중이다.
결정적으로 파리라면 몰라도 로마와는 별로 안 어울린다..
비또리오 엠마누엘 2세는 19세기의 이탈리아 통일의 영웅.. 그래서 그런지 그의 동상 옆에는 이탈리아 국기가
같이 펄럭이고 있다.
이탈리아 국기는 프랑스 것을 모방 해서 만든것으로 색만 틀린데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중 하나인
피자에서 고안된것이라고 한다.
피자의 주재료인 토마토, 바질, 치즈(빨강 녹색 하얀) 색이 겹겹히 있다.
이 계단은 조국의 계단(Altare della Patria)이라고 불린다. 아무래도 통일에 관련된 기념관이다 보니
이런 이름이 붙은듯 하다.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 하지만 입헌군주국을 주장하는 파가 승리해서 비또리오 엠마누엘 2세가 제위에 오르게 된다.
통일 기념 및 현대사 박물관인데 ..다들 우리의 관심 밖의 것들이 전시되어 있어 그냥 바로 나왔다.
이 광장 옆에가 바로 베네치아 대사관이 있었다고..
통일되기 전에는 도시별로 국가가 형성되었을때였으니 베네치아는 엄연한 외국었던 셈..
좌측편의 붉은 건물이 바로 통일전 베네치아 공화국 대사관으로 사용되었다.
광장을 보고 옛 베네치아 공화국 대사관 건물고 마주보고 있는 건물 역시 톱니바퀴처럼 벽이 장식되어 있는데
이것이 베네치아 건물 양식이란다.
정면에 보이는 건물은 로마 시장 집무실과 시의회가 있는 시청 건물..
여행 서적을 뒤져봐도 딱히 로마패스를 이용해서 입장할만한 곳이 없다. 그래서 우리는 이 미술관이나 들어가 보기로..
늑대의 젖을 빨고 있는 로물로스와 레부스..
우리나라 단군신화와 마찬가지로 약간 신격화 된 면이 있는데 이들 두 형제는
전쟁과 군사의 신 마르스와 인간 여자 사이에서 낳은 아들로 알려져 있다.
'로마 원로원은 국민을 위한다'라는 뜻을 지니고 있고..
이는 현재에 있어도 로마의 상징으로 자리 잡아있다.
그래서 공공 건물마다, 심지어는 하수도 맨홀 뚜껑에 조차 세겨놓고 있다.
까삐톨리노 미술관(Museo Capitolino)으로 들어왔다.
역시 로마패스로 특별이 돈을 지불하지 않고 입장..
이곳에는 까라바조의 회화 작품인 '세레 요한'이 있다고 한다. 막상 들어와 보니 미술관보다는 박물관의 느낌이 더 난다.
미술관 실내에서 조차 이런걸 남기고 보존한다. 내가 졌다.. You Win !!
미술관이면 안내 책자는 아니라도 한장짜리 지도라도 주면 좋으련만..
전신상은 어느정도 인지 상상이 어렵다.
표정이 왜 울상짓고 있지?? 나만 그렇게 보이나??
이제 우리가 가보지 못한 스페인 광장으로 가보려고 한다.
로마 패스가 있기에 버스를 타도 무방하지만.. 어디서 내려야 하는지 몰라 그냥 걷기로..
설사 내리는 위치를 안다해도 버스를 타는 순간 방향감각을 잃어 버리기에
내리고 나서 현재 위치 파악하는게 더 힘들다..
아무래도 시내투어용으로 대여해주는 곳이 있나보다. 부럽다.. 날도 덥고 걷는 것도 지치는데
처음에 우리는 서서타는 스쿠터라고 불렀지만 찾아보니 세그웨이라는 이름이 있었다.
세그웨이는 전기로 가는 서서타는 이동수단.. 레저용으로 많이 사용되며 전시회 등에서도 쉽게 볼수 있다.
가격이 무려 천만원에 육박한다.
도도는 여기를 왜 또 왔냐고 타박이다.
이번엔 일부러 온게 아니라 스페인 광장 가는 길목에 있을 뿐이라.. 얘기를 해도..안 믿는 눈치다.
지도 보고 찾아가는게 영 미덥지 않다는 눈치.. ㅠㅠ
증말 내가 알아서 길을 찾아 다니고 자기는 그냥 나만 쫓아다니면서.. -_-;;
심지어는 내가 설명까지 해주어야 한다. (그러고 보니 운전도 내가.. ㅠㅠ)
아래에 있는 인물상은 다윗과 모세..
로마의 대부분을 치장한 유명한 베르니니의 아버지 삐에뜨로 베르니니의 작품..
우리가 알고 있는 베르니니는 지안 로렌조 베르니니(Bernini, Gian Lorenzo)
이 분수를 만들적에도 위에서 나오는 것은 사람들이 먹게끔 했고, 아래 흐느는 것들은 동물들이 마시게끔 설계한 것이다.
현재는 청결을 위해 계단 위에서는 아무런 음식을 먹을수 없다.
(Via di Condotti)..
특이하게도 이 교회는 16세기초 프랑스의 국왕 루이 12세에 의해 지어졌다.
당시 이탈리아는 매우 암울하던 시기였다. 프랑스의 세력권에 놓여 있었고..
나폴리 왕국마져 프랑스와 아라곤 왕국이 서로 독차지 하기 위해 전쟁을 벌이는 상황이었다.
(물론 문화적으로는 르네상스가의 전성기를 이루고 있었지만..)
당시 아라곤 왕국의 왕 페르난도 2세는 카스티야 여왕 이사벨 여왕의 남편이었고..
잘 알다시피 두사람의 결혼으로 스페인 통일의 완성과 콜롬부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시기이기도 했다.
오벨리스크는 피우스 6세가 1789년도에 만들었다.
왠지 빠리의 몽마르뜨 언덕이 연상된다. 멀리 성 베드로 성당의 돔도 이곳에서 볼수 있다.
저렴하다해도 우리한테는 비싼건 매한가지..
이제 가까운 지하철 역으로 가서 숙소로 되돌아가야 할시간..
한인 민박을 하게 되면 저녁 밥을 먹기전에 꼭 들어가게 된다. ^^;;
거기다.. 사실 지나친 강행군과 로마의 뜨거운 햇빛으로 둘다 지쳐있는 상태..
아~ 힘들다 . 그래도 아직 5월이니 다행이지.. 만약 7, 8월에 왔었다면 쓰러졌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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