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52 (3) 농촌마을을 지나 피사(Pisa)로..




‡ 오늘의 이동루트

호텔 에탑 망통 -  친퀘테레[리오마지오레(Riomaggiore), 마노롤라(Manorola)] - 피사 캠핑장
 

- 구글지도 링크 (같이 보세요)
http://maps.google.com/maps/ms?ie=UTF8&hl=ko&msa=0&msid=110906395392392108239.000462cec76a1be63a349&z=8

- 금일 숙소 : 

토레 펜덴떼 캠핑장(Campeggio Torre Pendente Di Signorini Marco) in Pisa
- 차랑 이동경로(금일 420 km, 누적 9,330 km) 






마노롤라 마을을 떠나 기울어진 사탑으로 유명한 피사(Pisa)로 이동한다.
이곳에서 100km도 안되는 가까운 거리..  고속도로로 가는 대신 국도와 지방도를 이용하기로 했다.

망통에서 이곳까지 고속도로를 이용해서 25유로(4만원) 라는 요금 폭탄을 맞은 직후기에..

2시간 가량 피사로 가는 도중 이탈리아의 마을을 지나며 어떻게 사는 지도 보고 다니고.. 좋지 뭐..

라 스페지아(La Spezia)로 가면서  보이는 친퀘테레 마을..  첫번째 리오마조레(Riomaggiore)마을일 듯..


멀리 라스페지아 항구가 보인다.


라 스페지아 항구 부두에 있는 해군 기술 박물관(Museo Navale)을 지나며..


라 스페지아 시내..  
오른쪽에 유럽,  아니 전세계 1위의 통신 사업자인 보다폰(Vodafone) 광고.. 
유럽 국가에서는 우리나라 SK 텔레콤처럼 쉽게 볼수 있는 통신회사이다..  영국회사라고 한다.


A-15 고속도로에 있는 휴게소.. 오전에 라스페지아로 오는 길에도 이 도로를 이용했는데..
A-15는 무료 고속도로로 산또 스테파노 디 마그라(Santo Stefano di Magra)에서 피사(Pisa)까지
가는 A-12 고속도로와 연결되어 있다. 

하지만 A-12는 유료도로..  산또 스테파노 디 마그라에서 우리는 국도나 지방도로 내려가야 한다. 



산또 스테파노 디 미그라 마을에서 지방도로로 내려왔다.  
맑은 날에 보았다면 좋았을텐데, 오늘은 날이 흐린관계로 칙칙해 보인다.


그 오른편에는 중고차 시장 마켓이 있다.


길 한쪽에서는 현대 자동차 마크가..  아시아 메이커 전문 자동차 판매소인가??


우리나라도 시골 내려가다보면 석공예 가계가 많은데.. 이곳도 유사하다.
물론 우리나라는 비석과 묘석, 부처님상이 대부분이라면...  
여기는 로마 그리스 시대의 석상들을 카피해 놓은것들..  다비드상이 어설퍼 보인다.


사르자나(Sarzana)라는 작은 마을로 들어왔다.  


사르자나가 작은 마을이라고 생각했는데 지나다 보니 맥도날드까지 있네..


사르자나는 교황 니콜라스 5세가 태어난 곳이다.  그는 성 베드로 성당을 다시 만들 계획을 최초로 세운 교황이었다.

물론 그가 죽고 후임 교황이 새로운 계획을 들고와 면죄부 판매 등으로
종교 개혁의 빌미를 제공 하긴 했지만 ...


사르자나 마을을 빠져나오니 넓은 밀밭이 나타난다.


피사에 도착하려면 아직 50km정도에 1시간 가량 더 가야 한다. 


오르또노보(Ortonovo)라는 마을.. 오늘 이탈리아의 농촌의 마을을 제대로 본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리석 생산지인 카라라(Carrara)에 들어왔다.
조각용 재료로서 특히 유명한 대리석 산지가 근처에 있는 피렌체에서 르네상스가 시작된것은 우연이 아닐듯하다.
현재도 카라라의 대리석은 세계로 수출되고 있다고 한다.


카라라에서 본 현대자동차 매장..  한국에 있는 내차와 같은게 중고 매물로 나와있다.


조금 큰 건물이 눈에 띠고 번화한 느낌이 드는 이곳은 마사(Massa)...
카라라와 마찬가지로 대리석 생산으로 유명한곳..  뭐 카라라나 마사나 다 같은 동네이니..



마사에 있는 꽃가게.. 운전하는 사람은 모르지만 확실히 조수석에 앉아있는 사람은
시골마을에 들어오면 신기한 상점들을 구경하면서 지나는 재미가 있다...  


마라스피나 성(Castello Malaspina di Massa).. 예전에 이 지방을 지배했던것은 말라스피나 가문이었다고한다.


역시나 성당이 빠지면 안되지.. 


우리가 볼때는 그냥 흉물인데 이곳에서는 저렇게 달랑 조각만 남은 탑들도 잘 보존하고 있다.


평화로운 시골 마을이다... 


피에트라싼타(Pietrasanta)의 코나드(Conad) 앞을 지난다.
코나드는 이탈리아의 수퍼마켓 체인중 하나..  이 외에도 COOP와 SPAR도 많이 눈에 띤다.
상대적으로 까르푸는 적어보이고..  테스코는 보지 못했다.


피에트라 산타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유명한 예술가의 마을이다.  아무래도 세계적인 대리석 산지에서 작업을 하려는 예술가들이 모였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그래서 그런지 관광객을 위한 숙박업소가 상당히 많이 있다.


프에트라 산타 외곽의 길가 뻗은 가로수길..


피사 근처에 오니 길이 좋아진다.  고속도로는 아니고.. 그냥 길이 커진것일뿐.. 


피사에 도착했다.  이탈리아는 저렴한 체인 호텔 같은게 거의 없다.  몇군데 호텔 숙박료를 물어봤지만
100유로 정도.. 할수없이 피사의 사탑 근처에 있는 캠핑장에서 숙박을 하기로..

토레 텐벤떼 캠핑장은 생각보다는 시설이 아주 괜찮았다.
하루 숙박하는데도 방갈로 대여가 가능했고.. 주방 시설까지 잘되어 있어서 도도가 너무 좋아했다.
근처 Coop를 찾아서 급하게 고기와 맥주 등 식료품을 사서.. 


오늘 저녁은 삼겹살과 맥주 파티가 벌어졌다.


방갈로안에 정갈한 침실..


D-52 끝

 

D-52 (2) 친퀘테레(Chinque Terre)의 두번째 마을 마노롤라(Manorola)




‡ 오늘의 이동루트

호텔 에탑 망통 -  친퀘테레[리오마지오레(Riomaggiore), 마노롤라(Manorola)] - 피사 캠핑장
 

- 구글지도 링크 (같이 보세요)
http://maps.google.com/maps/ms?ie=UTF8&hl=ko&msa=0&msid=110906395392392108239.000462cec76a1be63a349&z=8

- 금일 숙소 : 토레 펜덴떼 캠핑장(Campeggio Torre Pendente Di Signorini Marco) in Pisa
- 차랑 이동경로(금일 420 km, 누적 9,330 km) 




친퀘테레의 다섯 마을은 유네스코에서 지정된 문화유산에 등록된 뒤..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다고 한다.

리오마지오레(Riomaggiore) 주차장에서 차를 돌리고 이동하는데 이대로 친퀘테레를 들어가 보지 못하고
피사로 가야 될지도 모르겠다는 불안감이 든다.


첫번째 마을인 리오마지오레..  우리는 이곳에 인연이 없나보다. 


두번째 마을로 가보기로 했다.  거기도 역시 주차 시설할 공간이 없고,  들어갈수 없게 되어 있다면
미련을 버리고 피사로 가려고 한다.



만쉐이~~  두번째 마을은 다행히 주차장이 여유가 있었다.  
사진 정면에 있는 가로막대는 우리나라 아파트 주차장에 들어가는것 처럼 마을 주민들만 개방된다. 



마을 입구에 있는 마나롤라(Manarola) 안내지도..


마을 입구에 흐르던 계곡수..  계곡위로 집에 사는 사람들이 드나들수 있는 다리가 특이하게 생겼다.


계곡 옆에 서있는 집.. 아파트 라는 용어가 어울릴지는 모르지만..  다세대 주책 정도는 되는 듯하다.


마을 입구에 있는 마나롤라 사진..  산 전체를 계단으로 만들어 놓았다.  저 위에 포도 같은 작물을 심고있다.
대단하지 않은가?? 


마나롤라 마을의 사진..  저 마을의 중심부로 우리가 들어가는 것이다.



친퀘테레의 흔한 작물중 하나 레몬..  수확시기가 지나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저 레몬 하나가 약간 과장해서
사람 머리만 하다..   나무에 달려있는것이 신기할 정도..


마을 중앙으로 들어가는중..  산 중턱에 아슬아슬 하게 걸친 집을이 빼곡하다.


친퀘테레는 역시나 와인과 레몬으로 만든 술이 유명하다.


계단을 내려와서 마을로 이동중



역과 사랑의 길(Via Dell'Amore)로 가는 길..

사랑의 길은 친퀘테레의 첫째마을 리오마죠르와 마노롤라 사이의 절벽길..
다섯 마을 전체가 절벽길로 연결은 되어 있지만 특히 이 길이 아름다워서 이런 이름이 붙어 있다.


역과 사랑의 길로 가는 길은 긴 통로로 연결되어 있다. 
걸으면면서 찍었더니 사진이 흔들렸네 ..ㅠㅠ


마노롤라(Manorola) 역.. 


리오마죠르(Riomaggiore) 방면에서 오는 기차..  보통 기차를 타고 친퀘테레를 오기 위해서는 항구도시
라 스페지아(La Spezia)에서 저 열차를 타고 오는것..

사랑의 길로 가기위해서는 입장료를 내야 한다. 그리고 왕복으로 시간이 2시간 가량 소비된다.
돈도 그렇지만 우리는 해지기 전에 피사로 가야만 하므로..  패쓰..


마을의 중앙에는 나름 광장이 있다.  산 중턱까지 빽빽한 집들을 보니 이 정도 넓이의 평지도 
호사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올려 보는 것 만으로도 아찔한 언덕..


광장에서  해안가로 내려가고 있다.   


해안가 절벽길에서 본 미노롤라 마을.. 
해안가 절벽길을 따라 세번째 마을 코르니글리아(Corniglia)마을로 가고 있다.



절벽길을 따라 산책을 해본다.


사랑의 길과는 달리 코르니글리아(Corniglia)마을로 가는 절벽길은 무료 개방 되어 있는듯.. 그냥 열려있다.


코르니글리아(Corniglia)마을로 가는 절벽길을 배경으로..  
크르니글리아로 가는 절벽길에는 사람들이 하나도 없다.. 편도로만 1시간이 넘게 걸리는 길이니...
 


흐린날에 뭐하는 짓이람..



코르니글리아(Corniglia)마을로 가는 절벽길에서 본 마나롤라 마을..



다시 우리는 마나롤라로 ..  리오마죠레 마을은 터널로 걸어가라는 뜻의 안내판이군.. ^^


산 충턱에 있는 집들로 가려면 이처럼 좁은 계단과 소로를 이용해야 한다.


친퀘테레에 오면 골목골목 사이를 헤집고 다녀야 한다. 


해안가에서 다시 광장으로 올라가는 길..  정면에 벽으로 막혀있는 곳이 광장이다. 


여태껏 다니면서 피자집을 수없이 보아왔지만.. 본 고장에 오니 더욱 먹음직 스럽게 보인다.



어느 예술가가 크리스마스를 맞이해서 이곳에다 만든 작품이라고 한다.    
마나롤라의 층층이 계단식으로된 포도밭을 이용해서 설치 했다. 



저 위에있는 집으로 가려면 조그만 소로를 빙빙 돌아서 올라간다.


카톨릭의 나라 답게 이런 조그만 마을에도 성당은 빠지지 않는다. 


겉에서 보기에는 적어 보여도 내부로 들어오면 생각보다는 넓다.


아까 사진속의 그 작품은 저런 곳에다 설치했을 듯..


마을 밖에 있는 넉넉한 공간의 주차장..    이곳 말고도 윗쪽에 주차장이 하나 더 있다.


자 이제 피사로 가는 일만 남았다.  피사 숙소는 아직 정하지 않았는데..
서둘러 가야 겠다.


(3)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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