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이동루트
숙소 - 엘레스트로 벼룩 시장 - 아토차 역 - 소피아 왕비 예술센터 - 쁘라도 미술관 - 아토차 역 - 숙소
- 금일 숙소 : 피레네오스 민박 in Madrid
- 차량 이동거리(금일 : 0, 누적 4,300km)
- 이동루트(도보)
전날 술을 좀 많이 먹었더니.. 아침부터 머리가 아프다.
그렇지만.. 아주머니의 맛잇는 아침밥을 먹으니 기분이 한결 좋아진 느낌...
오늘은 미술관 투어를 하려고 한다.
며칠전부터 프라도 미술관 현지 가이드를 알아보고 있었지만.. 기대하고 있던 자전거 나라
투어가 모두 매진... 할수없이 그냥 입장할수 밖에 없다.
하지만 우선은 일요일 아침 마다 열리는 벼룩시장을 가보려고 한다.
도도가 워낙 가고싶어한 곳이라.. 빼먹고 가기에는 뒷탈이 있을게 뻔하므로..
일단 벼룩시장으로 고고싱~~~
역시나 관광객 보호를 위해 무던히 애를 쓰고 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그다지 살만한것은 없는듯 하다.
열심히 돌아보고 나서의 도도의 표정은... '뭐 별거 없네'.. 라는 표정
'쳇.. 기껏 데리고 왔더니..'
하지만 '봐도 후회, 안봐도 후회' 라는 말이 있듯이... 어짜피 후회 할 바에는
보고 후회하는편이 낫다..
먼저 소피아 왕립 예술센터로 간다.
일요일에는 입장료가 무료이다....
그 한작품을 보기위해서라도 일부러 올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다.
피가소의 게르니카는 역시나 실제로 보니 대단했다.
큰 벽면 하나를 차지하고 있는 그 그림의 규모만으로도 충분히 사람들을 압도 하고 남을만하다.
게르니카는 독재자였던 프랑크 총통의 부탁으로 나치가 게르니카 지방에 폭격을 행한 만행을 고발하기 위해
만든 대작이다.
원래는 미국에 있던 작품이나 스페인이 민주화가 이루어지면 고국으로 이 작품을 보내달라는 피가소의 유언에 따라
스페인에 이양 되었던 작품이다.
우리도 그랬다 ㅠㅠ
그래서 오늘만큼은 한번 기분을 내보기로 했다. 도도는 토스트를 하나 시켰고.. 맥주와
한국으로 말하면 서울역에 해당되겠지?? 왠지 역안으로 한번 들어가보고 싶다.
이제 쁘라도 미술관으로 간다.
마드리드에서 가장 기대를 하는 곳이다.
쁘라도 미술관도 일요일에는 오후 5시부터 무료 입장이다.
하지만 그시간까지 기다리려면 앞으로 3시간이나 기다려야 하는데~~
고민끝에 그냥 유료로 들어가기로 했다. (결과적으로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
이곳에는 스페인의 대표화가인 엘그레코, 벨라스케스, 고야 등의 유명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쁘라도 미술관에 들어가서 그림을 감상했다.
미리 여행서적이나 자료를 많이 보고 갔기에 유명한 그림 위주로 감상을 했다.
친절하게도 미술관에서 유명 작품이 있는 위치와 감상 포인트에 대한 판플렛을 제공하기에
이동하기 어렵지 않다.
특히 스페인의 삼대 화가인 엘그레코와 벨라스케스, 고야 등의 작품을 위주로 감상하면 된다.
'궁정의 시녀들'이라고 불리는 비평가들이 뽑은 가장 위대한 작품도 이곳의 자랑이다.
5시가 넘으니 갑자기 사람들이 들어닥친다... 같은 무료입장인데도 소피아왕립예술센터의 인파와는
상대가 안되는 엄청난 규모다...
거의 떠밀리다 싶이 이동해서 밖으로 나왔다.
미리 돈을 내고 왔으니 그림을 제대로 보았다. 아마 무료입장 시간에 들어왔으면 제대로 보지도 못할뻔 했다.
자 오늘의 일정도 마쳤으니 다시 숙소로 이동해야 한다.
한 종류의 식물이 아니라 굉장히 여러종유의 다양한 식물들이 붙어있었다...
또 한주가 지나간다.
당초에는 매주 일요일에는 조금 휴식을 취하는게 어떨까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여행을 와보니 조금이라도 뭔가 보고 가야한다는 강박관념 같은것들이 있다.
조금더 느긋하게 여행을 즐겨보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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