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이동루트
숙소 - 피닉스 파크 - 더블린 시내(도보 투어) - 피닉스 파크 - 숙소
- 금일 숙소 : 작은별장 민박 in Dublin
- 더블린 도보 투어
피닉스 파크 - 오코넬 거리 - 그래프톤 거리 - 성스테판 공원 - 템플바 지구 - 더블린성 - 국립박물관 - 기네스 스토어
- 피닉스 파크
- 이동경로(도보)-금일운전 거리:30km, 누적:1,020km
민박집 아저씨가 알려준 대로 피닉스 파크에 주차를 했다.
이곳에다 주차하면 주차비가 안들기 때문에 사람들이 여기에 차를 많이 세워두고 이동한다고 한다.
피닉스 파크는 도심내있는 공원중 유럽에서 가장 큰 공원이다.
약 300만평에 달하는 면적에... 공원안에 동물원도 있고, 미국 대사관도 있다.
나도 모르게 자전거 도로로 걷다가는 뒤에서 오는 자전거의 클락숀 세례를 받게 된다...
끝없이 주차된 자동차들이 인상적이다.
당시 프로이센과 연합군을 만들었고 그는 연합군의 총사령관이었다.
횡단보도를 건너가라는 거야 말라는 거야??.. 아님 눈치 봐서 건너라는 얘긴가??
우리는 튼튼한 다리가 있다.
오는길에 저기도 한번 들러봐야 겠다.
아직 반대쪽 차선으로 운전하는게 익숙하지 않은 나는 차를 두고 이처럼 걸어가는게 마음이 얼마나 편한지 모른다.
조금 아쉽기도 하다...
이 건물을 이곳에서 부르는 이름은 The Four Courts 다.
더 좋았을텐데.. 열심히 쓰레기를 치우고 있는 미화원들.. 오면서 보니 개똥들과 담배꽁초, 쓰레기 장난이 아니던데
물론 지금은 돈을 받지 않고 있다. 그리고 도보 전용 다리이다.
하폭도 40미터 정도 되려나??
119미터에 달하는 높다란 기념물은 2003년도에 만들어진 빛의 기념물(Mounment of Light)이다.
2003년도에 만들어져서 'The Spire 2003'이라고도 불린다.
한때 유럽의 최빈국에서 가장 잘사는 나라가 된 저력있는 나라가 바로 아일랜드다. 그래서 그런지 유럽에서 몇안되는 출산율이 증가하는 나라라고 한다.
최근에는 경제가 어렵다고 들었는데... 그리고 가장 물가가 비싼 곳이기도 하다. 유럽에서 제일 비싸다는 노르웨이와 맞먹는 느낌이 든다.
찰스 스튜어트 파넬(Charles Stewart Parnell)의 기념탑이 오코넬 거리 끝에 서있다.
오코넬 거리 반대편 끝에는 오코넬 동상이 있다. 파넬은 여자때문에 정치생명이 끝난 인물이기도 하다.
명예보다는 사랑을 택했다고 해야 하나?? 오코넬과 파넬 모두 우리나라 독립 운동가들 처럼 외국이나 지하세계(?) 에서
활동 한것이 아니라 모두 영국 의회 위원이었다.
암퇴치 운동 단체 같은 거나보다.
기념 찰영을 하고 다시 내려놓는 '얌.체.신.공' 을 발휘 하는 사람들이 많다. 아일랜드 하면 월드컵때 축구장에서
저처럼 높은 녹색 모자와 녹색 깃발의 물결이 상상되곤 했는데.. 이곳에서도 저 모자는 관광객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우리도 살짝 기념 찰영만 하고 싶었으나.. 그넘의 체면 때문에..
1916년 이곳에서 우리나라 3.1운동 같은 부활절 봉기(Easter Rising)라는 유명한 사건이 일어났다.
바로 중앙우체국에서는 기습적으로 더블린 시내를 점령한 시민군에 의해 독립선언서가 낭독 되었었다.
1919년에 3.1운동이 있었으니 거의 비슷한 시기이다.
여기저기서 점심을 먹는 사람들이 많다.
어렸을때 예전에 '천사들의 합창'이란 외화를 즐겨 봤었는데 거기서 나왔던 교복 같다.
대낮부터 펍에는 기네스를 들고 흥청망청(?) 하는 젊은것들이 많다. ㅋㅋ
템플바 지구는 그다지 볼만하게 없다.. 평일이라 그런지 공연도 많지 않고.. 시간이 이른건지..
다만 이 지구내에 있는 여러 펍중에서 Temple Bar라는 가게가 있는데 그 가게에서 이 지구의 이름이 유래되었나 보다.
사람들이 그 가게를 지나갈때는 꼭 기념찰영을 하고 이동한다.
우리는 템플바지구 옆에 있는 더블린 성으로 향했다.
더블린성은 가이드 투어로만 입장이 가능하고 그나마도 State Apartment 만 공개된다.
State Apartment는 영국에 지배되었을 당시 영국에서 임명된 총독이 머물던 곳이란다.
현재 더블린 성은 EU 아일랜드 대표의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내부 가이드 투어를 신청했다 . 시간별로 입장시간이 있기에 그 시간에 맞추어 대기하고 있었다.
그래도 이곳에서는 유료 가이드 투어라 화장실 사용이 가능하다.
더블린 성은 어쩌면 700년동안 아일랜드를 지배했던 영국의 잔재라고 봐도 무관하다.
1684년 화재로 인해 Record tower를 제외한 대부분의 성의 모습은 유실되어 지금은 1700년대 다시 재건된것이란다.
가이드 투어 내용도 재미없고 입장료가 아까운 생각이 든다.
사실은 못알아 들어서 재미 없는 거다. ㅠㅠ
가이드가 일반적인 아이리쉬 발음이 아니고 비교적 듣기 편한 발음이었는데..
다시 우리는 리피강을 거슬러 올라가 피닉스 파크쪽으로 이동한다.
가다가 기네스 스토어를 가봐야 겠다.
어쨌거나 다시 봐도 이 도시에는 어울리지 않는 생뚱맞은 다리이다.
하다못해 기념찰영이라도 하려니 내부에서는 사진도 못찍고.. 뭐 볼만한것도 없다. 도대체 사람들이 다 어디갔냐궁
위클로우 산에서 물으리 끌어다 쓴다고 열심히 홍보하고 있는데..
앞에 리피강에서는 결코 취수를 하지 않는다고 강조하고 있다. 너무 강조하니까 오히려 수상하네
예전에 봤던 '브룩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 란 영과가 생각나는 풍경이다.
더블린을 하루 겪었지만 시내 중심가는 활기차고 좋았지만 뒷골목 공장지대는 왠지 우중충하고 우울해 보인다.
최근 경제 불황으로 공장도 많이 문을 닫았는지 을씨년 스럽기도 하고
하지만 피닉스 파크는 정말 인상적이다... 도심 한복판에 이렇게 큰 공원이 있다는 사실..
아일랜드 사람들한테.. 쓰레기와 담배꽁초좀 그만 버리라고 하고 싶다...
그리고 개똥도 제발 치우고 살고.. 리피강도 좀 깨끗하게 정리하면 안되겠니??
'1주 출발, 그리고 아일랜드에 도착하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럽 자동차 여행 D-7 문학의 도시 더블린 (3) | 2009.10.19 |
---|---|
유럽 자동차 여행 D-6 아일랜드의 정원 위클로우 산 (3) | 2009.10.19 |
유럽 자동차 여행 D-4 모헤어 절벽에 서다 (1) | 2009.10.19 |
유럽 자동차 여행 D-3 아일랜드에 도착하다. (4) | 2009.10.19 |
유럽 자동차 여행 D-2 셀부르를 향하여... (5) | 2009.10.19 |